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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만드는 방법 (고추장 담그는 법, 집에서 고추장 만들기)
요즘 시중에 파는 고추장도 맛있고 다양하게 잘 나오지만, 집에서 직접 만든 고추장은 그 맛과 깊이가 다릅니다. 특히 전통 방식으로 담근 고추장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맛이 깊어지고, 어떤 반찬에 곁들여도 감칠맛이 살아나는 매력이 있죠.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많은 분들이 직접 장을 담그는 전통의 손맛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고추장 만들기는 겉보기엔 복잡해 보이지만, 핵심 재료만 잘 갖추고 순서를 잘 지키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조청, 고춧가루, 메주가루, 소금, 식혜 또는 엿기름물 등 기본 재료만 준비하면 집에서도 충분히 깊고 진한 맛을 낼 수 있어요. 요즘엔 간편하게 바로 먹을 수 있는 고추장부터 전통 방식의 찹쌀고추장까지 다양한 레시피가 공유되고 있어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찹쌀 고추장, 식혜 고추장, 조청 고추장 세 가지 방법을 정리해서 소개해드릴게요. 이 레시피들을 바탕으로, 고추장을 처음 만들어보는 분들도 실패 없이 풍미 가득한 고추장을 담글 수 있도록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찹쌀로 만드는 고추장 레시피 (전통 방식)
재료 준비
- 찹쌀 1kg (불려서 사용)
- 엿기름물 3.5L
- 고운 고춧가루 1.2kg
- 메주가루 500g
- 천일염 400g
- 조청 1컵
- 소주 반 병 (보존용)
만드는 방법
① 찹쌀은 최소 6시간 이상 불린 뒤, 푹 삶아 믹서로 곱게 갈아줍니다.
② 엿기름물은 따뜻하게 끓여준 뒤, 불려놓은 찹쌀에 넣고 약불에서 4~5시간 은근하게 삭혀줍니다.
③ 메주가루는 체에 곱게 내리고, 고춧가루도 체에 한번 내려 멍울 없이 준비합니다.
④ 소금을 따뜻한 물에 녹여 넣고 조청도 함께 섞어줍니다.
⑤ 모든 재료를 큰 통에 넣고 골고루 섞은 뒤, 마지막에 소주를 조금 넣어 보존성을 높여줍니다.
⑥ 통풍 잘 되는 그늘에 항아리 보관하거나 밀폐용기에 담아 숙성시킵니다.
식혜로 만드는 고추장 (단맛 강조 레시피)
재료 준비
- 고운 고춧가루 800g
- 메주가루 300g
- 식혜(비락 식혜) 1.5L
- 매실청 400g
- 쌀조청 1.5L
- 볶은 소금 400g
- 소주 1컵
만드는 순서
① 식혜와 볶은 소금을 먼저 섞어 완전히 녹여줍니다.
② 메주가루는 체에 쳐서 멍울 없이 넣고 잘 저어줍니다.
③ 고춧가루도 같은 방식으로 체에 내린 후 넣어줍니다.
④ 매실청과 쌀조청을 넣고 멍울 없이 저어줍니다.
⑤ 마지막으로 소주를 한 컵 넣고 섞으면 끝입니다.
⑥ 랩을 씌워 하루 숙성시키고, 그 후 항아리나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합니다.
뚝딱! 바로 먹는 고추장 레시피
재료 구성
- 물 1L
- 조청 1kg
- 고춧가루 800g
- 메주가루 300g
- 소금 400g
조리법 요약
① 물 1L를 끓여서 조청을 넣고 녹여 따뜻한 조청물을 만듭니다.
② 불을 끈 후 고춧가루, 메주가루, 소금을 순서대로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③ 숙성 없이도 바로 먹을 수 있으며, 하루 숙성 후에는 더욱 맛이 깊어집니다.
④ 베란다에 열흘 정도 두면 발효된 맛이 살아납니다.
⑤ 김이나 연잎으로 덮고 굵은 소금 뿌려 보관하면 표면이 마르지 않아 좋아요.
표로 정리한 고추장 3종 비교
구분 | 찹쌀 고추장 | 식혜 고추장 | 뚝딱 고추장 |
주재료 | 찹쌀, 엿기름 | 식혜, 조청, 매실청 | 물, 조청 |
숙성 유무 | 최소 10일~1개월 | 하루~10일 | 숙성 없이 바로 가능 |
맛 특징 | 깊고 풍부한 감칠맛 | 달콤하고 부드러움 | 깔끔하고 가벼움 |



고추장 만들 때 알아두면 좋은 팁
항목 | 내용 요약 |
고춧가루 | 반드시 '장용 고운 고춧가루' 사용, 색감과 질감 좌우 |
소금 | 볶은 고운 소금 or 천일염 사용, 방부력과 감칠맛에 영향 |
메주가루 | 반드시 체에 걸러 멍울 제거, 냄새 없애는 게 핵심 |
고추장 보관 방법 및 유통기한 정보
보관 방식 | 방법 설명 | 보관 기간 |
항아리 보관 | 김, 연잎, 굵은 소금으로 덮어 자연 숙성 | 6개월 이상 |
밀폐용기 냉장 보관 | 플라스틱 또는 유리 용기 사용 | 3~6개월 |
냉동 보관 | 소분 후 냉동 보관 가능 (해동 후 사용) | 최대 1년 |
고추장에 넣는 재료별 역할과 선택 팁
고추장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들어가는 재료는 단순해 보이지만, 각각의 역할이 뚜렷합니다. 어떤 재료를 어떻게 고르느냐에 따라 고추장의 맛과 보관 기간까지 달라지기 때문에, 재료 선택에 대한 이해는 매우 중요합니다.
- 고춧가루: 장용 고춧가루를 선택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고운 입자가 숙성 과정에서 다른 재료들과 잘 섞이고 색상도 곱게 나옵니다. 너무 매운 고춧가루는 자칫 고추장의 밸런스를 무너뜨릴 수 있으니, 단맛과 매운맛이 균형 잡힌 '중간 매운맛' 정도가 적당합니다.
- 메주가루: 단순한 두유 분말이 아닌, '100% 국내산 콩'으로 만든 전통 메주가루를 사용해야 발효 향이 자연스럽게 살아납니다. 체에 걸러 멍울 없이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며, 냄새가 진한 경우엔 볶아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조청: 쌀조청, 보리조청 등 선택지가 다양하지만, 고추장에는 쌀조청이 단맛이 부드럽고 감칠맛을 더해주기 때문에 많이 사용됩니다. 직접 만든 조청이 있다면 금상첨화지만, 시중 제품을 활용할 경우에는 원재료 성분표를 꼭 확인하고 무방부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소금: 보관용으로는 천일염이나 볶은 소금이 가장 적합합니다. 요리용 소금이나 정제염은 고추장의 장맛을 해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습니다. 볶은 소금을 사용하면 감칠맛이 살아나고 잡내 제거에도 효과적입니다.
- 식혜 또는 엿기름물: 이 두 가지는 고추장의 발효와 단맛을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식혜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엿기름물은 전통 방식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로 깊은 풍미를 만들어줍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상황에 따라 혼합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초보자가 자주 하는 고추장 만들기 실수와 예방법
처음 고추장을 담글 때는 몇 가지 실수로 인해 맛이 아쉽거나 보관 중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에 초보자들이 흔히 겪는 실수들과 그 해결법을 함께 정리해드립니다.
- 고춧가루 덩어리 지는 경우
→ 고춧가루를 체에 내려 사용하지 않거나, 조청물을 뜨거운 상태로 부어 생기는 문제입니다.
→ 반드시 체에 내려 멍울을 줄이고, 조청물은 미지근할 때 부어야 잘 섞입니다. - 메주가루 냄새가 심한 경우
→ 메주가루 자체의 숙성이 덜 된 것이거나, 발효균이 잘못 섞인 경우입니다.
→ 사용 전 볶아서 냄새를 줄이거나, 양을 조절해 다른 재료의 향으로 커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간이 너무 짠 경우
→ 소금 양이 많거나 조청·식혜 양이 부족했을 수 있습니다.
→ 반죽이 완성된 뒤에는 조청이나 식혜를 조금씩 추가해 농도와 맛을 조절해도 됩니다. -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
→ 보관 시 공기 유입, 표면 건조, 밀봉 불량 등이 원인입니다.
→ 김이나 연잎으로 표면을 덮고, 굵은 소금을 위에 살짝 뿌려주면 곰팡이 발생을 억제할 수 있어요. - 너무 묽거나 너무 되직한 경우
→ 엿기름물이나 조청 양 조절 실패일 수 있습니다.
→ 농도는 고추장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되직하게 맞춰주는 것이 이상적이며, 너무 묽을 경우 고춧가루나 메주가루를 소량 추가해 조절하세요.
고추장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와 활용법
집에서 만든 고추장은 단순히 비빔밥이나 떡볶이에만 쓰는 것이 아닙니다. 다양한 반찬이나 요리에 활용하면 훨씬 풍부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 비빔국수: 고추장, 식초, 설탕, 다진 마늘, 참기름을 넣어 비빔장을 만들어주세요.
- 돼지불고기 양념: 고추장에 간장, 다진 마늘, 매실청, 후추를 섞어 불고기 양념장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 고추장찌개: 집된장과 함께 쓰면 깊고 진한 찌개 국물이 완성됩니다.
- 오징어볶음: 고추장 양념으로 매콤달콤하게 볶으면 입맛을 살리는 별미가 됩니다.
- 고추장 삼겹살: 고추장과 고운 고춧가루, 간장, 다진 양파를 버무려 양념 삼겹살로도 손색없습니다.
고추장은 숙성될수록 단맛과 감칠맛이 깊어지기 때문에, 만든 뒤 시간이 지날수록 음식에 활용했을 때 훨씬 풍미가 살아납니다.
집에서 담근 고추장은 단순한 양념 그 이상입니다. 정성과 시간이 만들어내는 깊은 맛은 시판 고추장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감칠맛을 선사하죠. 찹쌀, 식혜, 조청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담글 수 있고, 각각의 방법에는 고유한 풍미가 담겨 있어요.
고추장을 만들면서 나와 가족이 먹는 음식을 손수 챙긴다는 그 마음 하나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값진 일이 아닐까요? 요즘처럼 모든 것이 빠르게 소비되는 시대일수록, 이렇게 한 번쯤은 천천히 시간을 들여보는 것도 좋은 힐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엔 고추장 한번 담가보시는 거 어떨까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지만, 결과는 놀라울 만큼 만족스러울 거예요.
자주 하는 질문 Q&A
Q. 고추장 만들 때 꼭 소주를 넣어야 하나요?
A. 꼭 넣지 않아도 되지만, 소주는 방부효과를 주고 잡내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Q. 메주가루 대신 청국장 가루 써도 되나요?
A. 일부 레시피에서는 대체가 가능하지만, 향이 강해질 수 있으니 소량만 사용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Q. 식혜는 꼭 비락식혜여야 하나요?
A. 비락식혜는 밥알이 풍부해 사용하기 좋지만, 일반 식혜나 직접 만든 것도 활용 가능합니다.
Q. 숙성 고추장은 얼마나 둬야 하나요?
A. 최소 7일~10일 정도는 그늘에 두는 것이 좋으며, 1개월 숙성하면 더욱 맛있습니다.
Q. 고추장을 김으로 덮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표면이 마르는 걸 방지하고, 곰팡이 생성을 줄이기 위한 전통적인 보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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