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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벽돌 규격, 시멘트블럭 규격 (시멘트 벽돌 종류와 가격)
건축 현장이나 셀프 인테리어 좀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벽돌이랑 블럭은 언뜻 보면 비슷해도 실제로는 전혀 다르게 쓰이는 재료예요.
저도 처음에는 그냥 ‘시멘트 덩어리’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막상 조립식 창고 하나 세우려고 알아보다 보니까 크기부터 무게, 용도, 가격까지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정리해봤습니다.
시멘트벽돌과 블럭의 차이, 규격, 가격, 쓰임새까지 한눈에 정리해드릴게요.
처음 접하시는 분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봤어요.
시멘트벽돌이란?
시멘트벽돌은 흔히 말하는 '한 손에 쥘 수 있는 작은 벽돌'이에요.
흔히들 빨간 벽돌, 회색 벽돌 하듯이 외관도 단단하고 네모반듯하게 생겼고,
속이 꽉 찬 형태라서 무게감도 있고 내구성도 좋습니다.
보통 외장 마감이나 담장용으로 많이 쓰이고,
치장 벽돌로 쓰는 경우엔 표면에 무늬가 있거나 컬러가 들어가 있죠.
- 보통 크기: 190mm × 90mm × 57mm 정도
- 용도: 담장, 마감용, 디자인 벽
- 무게: 개당 2~2.5kg 정도 되는 편
직접 들어보면 꽤 묵직해요.
그래서 많이 쌓을수록 인건비와 시공 시간도 많이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긴 해요.
시멘트블럭은 뭐가 다른가요?
시멘트블럭은 벽돌보다 훨씬 큽니다.
보통 양손으로 들어야 하고, 가운데가 빈 구조(속이 뚫린 형태)로 돼 있어서 벽돌보다는 가볍지만 부피는 훨씬 큽니다.
- 기본 크기: 390mm × 190mm × 190mm
- 용도: 내벽, 외벽, 창고 벽체, 구조물 시공
- 무게: 개당 약 12~14kg 정도 (비어 있어도 묵직함)
벽돌이 디자인과 마감에 가까운 재료라면, 블럭은 진짜 구조를 세우는 데 쓰는 자재라고 생각하시면 쉬워요.
구분 | 시멘트벽돌 | 시멘트블럭 |
크기 | 작음 (한 손 크기) | 큼 (양손 크기) |
무게 | 2~2.5kg | 12~14kg |
구조 | 속이 꽉 참 | 속이 빈 중공형 많음 |
용도 | 마감재, 담장용 | 벽체 구조, 구조물 시공용 |
단열/방음 성능 | 낮음 | 두께에 따라 단열 성능 확보 가능 |
시멘트블럭 규격 종류별로 정리
시멘트블럭도 용도에 따라 두께별로 여러 가지가 있어요.
건축 현장에서 자주 쓰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390 × 190 × 190mm: 일반 구조용.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됨
- 390 × 150 × 190mm: 중간 두께, 보강용
- 390 × 90 × 190mm: 칸막이, 내벽용. 얇아서 가볍고 시공 편함
특수 블럭은 U자형, 벽 끝 마감용, 코너용 등 다양하게 나와 있어요.
설계 도면에 따라 달라지니 시공 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럼 가격은 얼마나 할까요?
가격은 시멘트 단가나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아래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 시멘트벽돌: 개당 350~500원
- 시멘트블럭 190mm: 개당 1,100~1,300원
- 시멘트블럭 90mm: 개당 800~900원
- 치장 벽돌 (색상·무늬): 1,000~1,500원 이상
- 팔렛트 단위 구매 시: 단가 할인 + 운반비 절약 가능
대량 구매를 하게 되면 개당 100원 이상 차이 나기도 해서, 현장 단위로 쓸 때는 팔렛트 단위로 주문하는 게 이득이에요.
- 무게 생각보다 진짜 무겁습니다.
블럭은 한두 개 들 땐 괜찮은데, 30~40개 쌓다 보면 허리 나갑니다.
작업 전에 수레, 장갑, 작업화는 필수예요. - 시공할 땐 줄눈, 수평 꼭 신경 써야 해요.
그냥 대충 쌓으면 나중에 기울고 벽이 휘어요.
수평계로 꼭 확인하면서 쌓아야 튼튼합니다. - 외부에 노출될 부분은 치장 벽돌 쓰는 게 훨씬 낫습니다.
일반 벽돌은 미장 마감 전제라서 마감 안 하면 비에 닿으면서 금방 지저분해져요. - 단열 생각하신다면 블럭 하나만으로는 부족해요.
반드시 안쪽에 단열재 넣고 석고보드나 다른 마감재까지 하셔야 겨울에도 버팁니다.
여기서 잠깐! 자주 하는 질문 Q&A
Q. 시멘트블럭만으로 외벽 마감해도 괜찮을까요?
A. 가능은 하지만 단열 성능이 약하므로 별도 단열재와 마감재 추가는 필수입니다.
Q. 블럭이나 벽돌은 DIY로도 시공할 수 있나요?
A. 가능은 하지만 수평·줄눈 잡는 게 생각보다 어려워요. 소규모 작업만 추천드립니다.
Q. 벽돌과 블럭을 혼용해도 되나요?
A. 기능적으로는 가능하지만 마감처리가 달라서 설계 단계에서부터 일관되게 가져가는 걸 추천드려요.
Q. 비 오는 날에도 시공해도 되나요?
A. 되도록 마른 날 작업하는 게 좋습니다. 몰탈이 제대로 마르지 않아서 강도가 떨어질 수 있어요.
Q. 블럭은 어디서 구매하나요?
A. 인근 건자재상이나 시멘트 전문 판매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에서도 팔고 있어요. 직접 보고 사는 걸 추천드립니다.
추가로 더 알아볼까요?
블럭 시공 시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과 팁
블럭을 직접 쌓아보면 생각보다 쉬워 보이다가도,
시간 지나면 벽이 기울거나 균열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제대로 된 작업을 하려면 몇 가지 기본적인 시공 팁은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
1. 기초는 반드시 수평이 맞아야 합니다
블럭이 아무리 곧고 튼튼해도, 아래 바닥이 기울어져 있으면 전체가 휘어요.
작업 전에 레이저 수평계나 물수평기로 기초 수평을 정확히 맞추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바닥이 흙이라면 콘크리트 기초를 먼저 타설하는 것도 필수예요.
2. 줄눈(몰탈) 두께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함
줄눈이 들쑥날쑥하면 강도도 약해지고 보기에도 좋지 않아요.
블럭 한 줄 쌓고 나면 수평계로 확인하고, 다음 줄로 올라가는 식으로 반복해줘야 합니다.
몰탈은 너무 묽게 하면 흐르고, 너무 되면 블럭이 잘 안 붙어요. ‘마요네즈 정도의 점도’가 적당합니다.
3. 날씨 고려해서 작업하기
여름철에는 몰탈이 너무 빨리 말라서 균열이 가고, 겨울엔 너무 안 말라서 강도가 떨어집니다.
비 오는 날이나 너무 더운 날은 작업을 피하고,
10~25도 정도의 맑은 날, 습도 낮은 날이 가장 좋아요.
4. 한 번에 너무 많이 쌓지 말고 천천히
높게 쌓는 벽이라면 하루에 1~1.2m 정도만 쌓는 게 안전합니다.
한 번에 쌓아 올리면 아래쪽 줄눈이 아직 굳지 않아서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질 수 있어요.
5. 조인트 마감은 꼭 마무리까지
마감 안 하면 비 올 때 줄눈으로 물이 스며들 수 있습니다.
조인트툴이나 철심 등으로 줄눈 안을 다져주고 몰탈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장용 벽돌은 줄눈 색상도 신경 쓰는 게 예쁘게 마감돼요.
시멘트 블럭의 단열 문제
많은 분들이 블럭으로 벽을 쌓으면 단열도 괜찮겠지 생각하시는데요,
사실 일반 시멘트 블럭은 단열 성능이 거의 없습니다.
속이 빈 구조다 보니 여름엔 열이 들어오고, 겨울엔 냉기가 그대로 전달되죠.
그래서 단열이 필요한 곳이라면 아래 방법을 꼭 참고하세요.
1. 내단열 vs 외단열
- 내단열: 블럭 안쪽에 스티로폼 보드, 압출법 단열재(EPS/XPS), 우레탄 폼 등을 덧대는 방식
- 외단열: 외벽 바깥에 단열재 시공 → 습기 방지, 열교차단에 유리
→ 둘 다 장단점이 있지만, 주거용이라면 외단열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2. 단열 블럭 제품 사용
요즘은 안에 단열재가 삽입된 복합 블럭도 나와 있어요.
일반 블럭보다 1.5~2배 비싸지만, 별도 단열 공정을 생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단열재 + 석고보드 마감
내단열 시엔 단열재 위에 석고보드나 합판을 덧대서 마감하면 깔끔하고 열손실도 줄어들어요.
접착은 전용 본드나 앵커+피스로 시공 가능합니다.
4. 기밀 시공까지 챙기기
단열만큼 중요한 게 바로 기밀성입니다.
틈새로 공기 새는 걸 막기 위해 블럭 조인트, 창호 주변, 배관 틈을 우레탄폼으로 꼼꼼히 막아주세요.
시멘트벽돌로 마감할 때 디자인 팁
외벽을 벽돌로 꾸미면 빈티지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납니다.
특히 치장용 벽돌을 잘 활용하면 시공은 단순한데 효과는 굉장히 좋아요.
예쁘게 마감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 포인트 참고해보세요.
1. 벽돌 색상 선택은 주변 톤과 어울리게
- 회색/갈색 톤: 차분하고 현대적인 느낌
- 빨간벽돌: 고전적인 느낌, 따뜻한 분위기
- 흰색/연베이지: 밝고 산뜻한 외관 연출
2. 줄눈 컬러는 전체 인상을 좌우함
- 벽돌보다 어두운 줄눈: 벽돌이 도드라짐 (입체감)
- 벽돌과 비슷한 색 줄눈: 무난하고 깔끔
- 흰색 줄눈: 모던함과 강조 효과 (시공 난이도는 ↑)
3. 쌓기 방식도 여러 가지 있어요
- 이방쌓기: 가장 기본적. 줄눈이 일자로 맞지 않음 → 강도와 외관 모두 무난
- 줄눈쌓기: 줄눈이 일자로 정렬됨 → 모던하고 깔끔하지만 강도는 다소 떨어짐
- 갈지자 쌓기: 디자인적 효과 높음. 숙련된 기술 필요
4. 방수처리도 잊지 마세요
치장용 벽돌 외장은 비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표면에 투명 방수제나 실리콘 방수 코팅을 덧발라주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해야 5년 이상 이끼나 변색 없이 유지돼요.
벽돌이랑 블럭, 겉보기엔 다 거기서 거기처럼 보여도
직접 써보면 확실히 다른 재료예요.
- 작은 벽에 마감이나 장식용이면 시멘트벽돌
- 구조물이나 벽체를 쌓는 거라면 시멘트블럭
각자 역할이 다르니까 용도에 맞게 골라 쓰셔야 돈도 시간도 아낄 수 있습니다.
무조건 싼 게 좋은 건 아니고, 현장에 맞게 선택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는 점, 꼭 기억해두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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