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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청호 벚꽃길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
창 밖에 내리쬐는 햇살을 바라보자니 마음이 안 설렐 수가 없는 봄날입니다.
동네 곳곳이나 출퇴근길 풍경을 보면 벚꽃도 꽤 많이 흐드러지게 피어오르기 시작한 게 보였습니다.
올해도 봄날 꽃놀이를 가기 위해 벚꽃 명소를 검색하다 보니 대전 대청호 얘기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만개 절정인 요즘 벚꽃도 예쁘게 피었을 것 같아서
이왕이면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곳을 가 보자 해서
서울 근교 갈 만한 곳 중에서 차로 1시간 반에서 2시간 거리인 대전 대청호 벚꽃길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이 있다는 대전 대청호를 소개해 드릴게요! 팔로 팔로미
대전 대청호 주차장 정보
자차로 여행 하실 때는 항상 주차장이 걱정되기 마련입니다.
그래도 지방이니까 서울보다는 주차장이 넓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큰 걱정 없이 갔습니다.
대전 대청호 주차장은 우선 야외 공터에 마련돼 있습니다.
주차장은 꽤 넓게 돼 있고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주차는 지금 사진에 보이는 공간 외에도 저쪽 정자가 놓여 있는 공간까지
쭉 이어져 있어서 넓게 다 주차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청호 벚꽃 축제 기간이 3월 말경에 다 끝났다고 해서 사람이 많지는 않겠구나 생각했었죠.
혹시나 싶어서 일부러 평일 목요일로 연차를 쓰고 방문을 했었는데
의외로 주차장에 차가 제법 많이 주차돼 있어서 놀랐어요.
벚꽃이 만개인 시즌이라 그런지 저처럼 평일 낮부터 방문한 사람들이 꽤 됐습니다.
그래도 주차를 못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주차장 주소 공유 드릴게요. 아래 주소대로 내비게이션 찍고 이동하시면 됩니다.
<대청호 주차장 주소>
대전 동구 신상동 280-7 (대청호 주차장)
대전 대청호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 가는 방법
저는 평일 오후쯤에 도착해서 주차장에 자리가 널널해서 편하게 주차를 했습니다.
놀다가 살짝 보니 밤에는 차들이 꽤 많이 밀려들어오기는 하더라고요.
저는 대청호 벚꽃길은 밤풍경도 예쁘다고 해서 일부러 낮 풍경도 보고 밤 풍경도 보려고
4시~5시쯤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잡아서 왔습니다.
아래는 제가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에 찍은 동영상이에요.
와아, 도착하기도 전에 만나는 벚꽃길 드라이브 코스!
이때부터 마음이 두근두근 설레기 시작했어요!
저처럼 낮풍경도 보고 밤풍경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 시간으로 잡아서 오시면
주차장도 여유롭고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고 좋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전 대청호 화장실 위치 정보>
바람개비들 너머 컨테이너 박스들이 보이시나요? 저기가 간이 화장실입니다.
컨테이너들이 몇 개 설치돼 있어서 화장실 급하신 분들은 이곳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다만 컨테이너 화장실은 막혀 있는 곳도 많고 깨끗하지가 않아서
관리가 잘 돼 있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너무 지저분해서 저도 거울만 보고 그냥 나왔어요.
화장실 환경에 민감하신 분들은 휴게소에서 미리 볼일 보시거나
근처 카페나 식당 화장실을 이용하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데크길을 걷다 보면 데크길에 화장실 건물이 있는데
그곳 화장실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관광지다 보니 곳곳에 포토존들도 잘 설치돼 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하자마자 바로 이런 조형물들이 보입니다.
가족단위로 아이들이랑 오신 분들도 많고 커플끼리 온 분들도 많았는데
사진 찍을 만한 곳들이 많이 준비돼 있으니 추억 사진 많이 남겨 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벚꽃은 모형 나무입니다.
포토존을 위해 설치된 조형물인데 이 벚꽃 나무 옆에서 사진 찍으시는 분들도 많으셨어요.
6시 반쯤이 되면 조형물들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이런 동물 모형들이 설치돼 있고 바이올린을 켜는 메뚜기들도 있고
모형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으니 한번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꽃들로 예쁘게 꾸며진 정원들도 있고 대청호랑 어울리게 고즈넉한 정자도 설치돼 있습니다.
방문하셔서 구석구석 구경하며 산책도 하고 추억 사진 많이 남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
대전 대청호 입장료 및 운영 시간 정보
대전은 문화의 도시답게 여러 가지 문화 축제나 장소들이 잘 마련돼 있는 것 같습니다.
주차 비용은 무료였는데 그러면 입장료는 얼마일까요?
<대전 대청호 벚꽃길 입장료>
대전 대청호 벚꽃길을 구경할 수 있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주차비도 무료인데 입장료도 따로 없이 무료로 구경할 수 있다니!
<대전 대청호 운영시간>
운영시간은 따로 정해져 있는 건 없습니다.
벚꽃길에는 가로등이나 조명 시설이 예쁘게 설치돼 있어서 밤산책 하기에도 좋습니다.
그래도 아무도 없는 너무 늦은 시간에는 위험할 수 있으니 방문하지 않는 게 좋겠죠?
대청호 오백리길,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 관광 코스입니다.
사랑하는 이들과 수다 떨면서 걷다 보면 금방 걷는 거리입니다.
예쁜 풍경 보면서 산책하고 싶으신 분들은 대전 대청호 벚꽃길 추천 드려요.
벚꽃이 활짝 만개한 시기여서 진짜 왕벚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습니다.
꽃비들도 하늘에서 예쁘게 내렸습니다.
꽃잎 잡겠다고 손 뻗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어요.
나무 곳곳에 조명들도 예쁘게 설치돼 있었어요.
밤이 되면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사람들이 이미 많이 걷고 있어서 어떤 길을 걸어야 될지 헷갈리실 일은 없습니다.
그냥 벚꽃이 피어 있는 길은 모든 길이 다 벚꽃길이었어요.
벚꽃나무들이 줄지어 있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데크길을 만나는데요.
데크길 화단에는 위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고
아래에는 이렇게 다른 종류의 예쁜 꽃들이 예쁘게 심어져 있습니다.
위아래로 꽃구경하느라고 정신이 없어요.
데크길 걷다가 이런 예쁜 문구들도 곳곳에 있는데
저는 이 문구가 마음에 들어서 한 장 찍었습니다!
잠시 걱정 속에 젖어 계신 분들 계시다면 이 문구 보고 힘내세요!
대전 대청호 충암 김정 선생 묘소
데크길을 걷다 보면 기와집 하나가 나오는데요.
팻말을 보니 충암 김정 선생 묘소라고 합니다.
여기도 둘러보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으니 산책 삼아 오신 김에
한번 쓰윽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대전 대청호 산책길
대청호에 왔으니 벚꽃만 볼 수는 없겠죠?
벚꽃길에서 벚꽃 실컷 구경하고 대청호 쪽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벚꽃길을 걷다 보면 대청호로 산책할 수 있는 길도 이어져 있어서
여기도 꼭 한번 걸어보시길 추천 드려요.
호수는 낮에 봐야 예뻐서 해가 떨어지기 전에 대청호로 향했습니다.
사진 색감만 봐도 벚꽃길과는 다르죠?
여기는 황토황토 초록초록한 산책 공간이었습니다.
핑크핑크한 벚꽃길도 너무 예쁘지만
이렇게 푸릇푸릇한 대청호 숲길을 산책하는 것도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잔잔한 호수 너머 벚꽃나무들 보이시죠?
이날은 사람들이 다들 벚꽃길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대청호 숲길은 한적해서 걷기 좋았어요.
새소리도 들리고 푸르른 소나무들도 울창하게 자라 있고
도란도란 얘기 나누며 걷기 딱 좋은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대전 대청호 벚꽃길 맛집 (조선오리)
벚꽃길 근처에 식당은 많지는 않습니다.
카페랑 식당 정보 찾으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벚꽃길 끝자락 우측에는 조선오리라는 오리고기집이 있고 좌측에는 카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식당 하나에 카페 하나라서 갈 곳이 두 곳밖에 없어서 장사가 엄청 잘 될 것 같아요.
해가 길다 보니 어두워지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서 배도 고파서 오리고기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역시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예약 없이 즉흥적으로 들어갔는데 다행히 식사는 가능했습니다.
북적북적 사람들 틈에 끼어서 테이블 하나에 자리잡고 오리주물럭을 주문했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먹는 오리백숙도 맛있어 보였는데 한참을 고민하다가
저는 오리주물럭이 더 먹고 싶어서 오리주물럭으로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주물럭도 너무 너무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여기에 밥도 볶아 먹으면 꿀맛입니다!
다음번에 오게 되면 오리백숙도 꼭 한번 먹어보고 싶어요!
대전 대청호 벚꽃길 밤풍경
배부르게 먹고 벚꽃길 밤산책을 하기 위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와아~ 8시쯤 되니 날이 어둑해져서 대청호 근처의 밤풍경은
조명들이 켜지고 벚꽃나무들이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벚꽃이 조명빨을 얼마나 잘 받는지 이번에 새삼 깨달았어요.
낮에도 예쁜 벚꽃이지만 밤에 조명에 비친 벚꽃들도 정말 예뻤어요.
나뭇가지마다 팝콘이 꽂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이 밤풍경을 보기 위해 많이 오시는지 저녁에는 이렇게 주차장이 금방 꽉 찹니다.
주차 자리 찾느라 헤매는 차들이 꽤 보이더라고요.
역시 낮에 일찍이 와서 주차해 놓고 여유롭게 구경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벚꽃길의 아름다운 풍경은 사진으로는 다 담기지 못하는 것 같아요.
실제로 눈으로 봐야 훨씬 더 예뻐요.
사람들 표정마다 다 낭만에 젖어 들게 하는 정말 예쁜 풍경이었어요.
여러분들도 어서 방문하셔서 사랑하는 사람과 낭만의 밤산책을 즐겨보시길!
8~9시쯤 구경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차로 가는데
그때도 주차장에 진입해서 주차 자리 찾는 차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다웠습니다.
서울 근교 갈 만한 곳, 대전 갈 만한 곳, 대전 대청호 추천드립니다.
야경이 예뻐서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입니다.
돌아가시는 길에도 벚꽃길 밤 드라이브를 즐기실 수 있으니 끝까지 낭만 즐기시다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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